시흥 ‘교육사랑 장학카드’
적립금 3천만원 기금출연
“시민들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에서 발생된 적립금이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 됩니다”
시흥시가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와 제휴된 신용카드에서 발생된 적립금 3천200여만 원을 시흥시교육발전진흥재단에 전달, 장학기금 재원 발굴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시흥시는 1999년부터 농협중앙회 시흥시지부와 ‘시흥시청 공무원복지카드’, ‘시흥시청 법인카드’, ‘시흥교육사랑 장학카드’ 등 7종을 발급받아 사용하며 사용실적에 따른 적립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협 시흥지부에 따르면 사용자의 별도 부담 없이 시흥시와 농협 시흥지부와 제휴된 카드 중 이용액의 일정 비율(0.1~1.0%)을 적립해 시흥시에 기부하고 시흥시는 이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교육진흥재단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해 카드사용에 따라 발생된 적립금은 시흥시청 공무원복지카드가 313만2천원, 시흥시청법인카드 1천644만8천원, 교육사랑 장학카드 848만4천원 등 7종의 카드에서 3천222만6천여원의 적립금이 발생했다.
특히 공무원복지카드 발생 적립금은 당초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해 시흥시 공무원들의 남다른 지역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발급 받은 교육사랑 장학카드 등의 사용실적이 많을수록 장학금 적립금도 늘어나 보다 다수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혜혜택을 주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