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종자회사에서 개발, 농가에 보급한 참외 종자가 착과 과정에서 기형 참외가 열리는 하자가 발생하자 농민들이 종자불량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북 성주군 벽진면 용암면 일대 200여 농가들은 지난 해 10월 수원소재 N종묘의 성주 대리점을 통해 S품종의 씨앗을 구입해 파종했다.
N종묘는 종자개발당시 “기존 참외 종자보다 과형(과일의 생김새)은 물론 당도와 육질이 뛰어나다”고 며 홍보했었다.
그러나 지난 달 참외 생산을 하면서 이 농민들은 시설하우스에서 정상 참외가 아닌 숙성도 되기 전에 잎과 줄기가 말라 죽고 열매가 쭈글쭈글해지는가 하면 한쪽 표면이 함몰되는 기형 참외와 물 참외가 생산되는 피해를 입었다.
농민 김모(56·벽진면)씨는 “지난해 10월 중순쯤 N사 대리점에서 종자를 구입해 파종을 했는데 수정후 처음 열리는 초벌 참외 대부분이 쭈글쭈글한 기형 참외로 열려 모두 폐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두번째 생산한 두벌 참외까지 기형으로 열매가 맺혀 올 참외농사를 망치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김씨는 또 “이웃 농가에서 같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N사의 또다른 씨앗과 S품종의 씨앗을 함께 재배했는데 S품종의 씨앗에서만 기형 참외가 발생했다”며 “S품종의 종자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종자 불량을 주장했다.
문제의 S품종 씨앗은 벽진면과 용암면 일대에만 600여 농가, 참외 비닐하우스 7천여동(460여㏊)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300여 농가, 비닐하우스 2천600여동 이상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주군은 농민들의 피해기 잇따르자 읍·면 산업담당 긴급회의를 소집, 지역 농가별 피해 실태에 나서는 한편 자체 대책반을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N사 관계자는 “농민들의 민원이 접수돼 종자를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경남 함안군 가야 농협에서는 같은 종자의 참외가 최고 시세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씨앗이 공급된 상주지역 모든 농가에서 기형이 발생한 것도 아니어서 기후·토양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측에서도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본사 직원을 급파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