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매장인 E-마트 산본점이 지난 99년 개장 이후 시민들이 이용하는 인도를 무단점용해 사용하고 있는데도 군포시가 시정조치 한번 내리지 않아 시민들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E-마트 산본점이 주차장 출입구로 사용하고 있는 편도 1차선 도로에 보도와 인도가 없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E-마트 개장이후 인근 6차선 도로에 1개 차선은 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 우회전 차량과 직진차량이 엉켜 교통 혼잡은 물론 잦은 접촉사고와 대형 사고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경찰 관계자도 E-마트가 생기기 전과 후에 인근 6차선 도로상에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사소한 접촉사고는 보험회사에 연락해 자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신고접수 건수가 마트 건립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고 밝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통 흐름에 혼잡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마트 옆 대로변 신호등에 대해 연동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마트 대기차량으로 인해 교통이 혼잡하고 크고 작은 접촉사고는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E-마트 관계자는 “마트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간선 도로는 E-마트 소유가 아니지만 시청에서 편리를 봐주어 편의상 마트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횡단보도를 막아놓고 차량과 사람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