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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생체협 이번엔 ‘정실인사’ 파문

공채 약속 번복 내부 추천 받아 선발
비난일자 추천직원 ‘권고사직’ 말썽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이하 도생체협)가 공개채용 약속을 번복, 특별채용방식으로 직원을 모집해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들 특채 직원들이 내부직원들의 추천으로 선발된 것으로 드러나 ‘정실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도생체협은 논란이 일자 신규 직원을 추천한 일반 직원에 대해 개인사를 이유로 권고사직을 종용, ‘책임 떠넘기기’ 문책이라는 비난을 사고있다.

5일 도생체협과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임 한 오세구 처장은 직원들의 집단사표사태 등 내홍을 겪자 ‘특별채용이 아닌 공개채용을 통해 직원들을 선발, 안정적 신분 보장과 직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겠다’며 사태를 진정시켰다.

그러나 도생체협은 이를 번복하고, 모 과장과 직원의 추천으로 후보에 오른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달 21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6급과 8급 각 1명씩을 채용했다.

도생체협은 인사위원회 개최전에 이미 추천된 직원이 생체협 직원의 친인척인 사실을 알고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생체협은 이 과정에서 ‘정실인사’ 논란이 일자 친인척을 추천한 직원에 대해 개인사를 이유로 들어 권고사직을 종용, 책임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권고사직을 종용당한 해당 직원은 지난 달 29일 가사일로 조퇴한 후 4월2일자로 출산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생체협은 지난 3일 내부감사에서 회계장부 조작 등의 문제점을 들어 사업지도과장과 진흥과장 등 2명의 간부에게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사직을 권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도 생체협 총무과장은 “개인 신변에 관한 일로 사직하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특별채용과는 무관한 것이다. 그는 조만간 회사를 그만두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도생체협은 이번 사태로 지난 1월 신임 사무처장 취임이후 인사단행→집단사표→2월 문공위 감사→3월 도 종합감사→회장사퇴→특별채용→직제규정 개정 등 4개월째 내홍이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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