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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파고 경쟁력으로 넘자”

수원농업연수원서 농민 229명 자금운영 계획 등 교육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됐다고 농민들이 울상만 지어서 되겠습니까?”

5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림부 농업연수원에서 열린 2007년도 신규 후계 농업경영인 과정에 참석한 농민들은 한 미 FTA 타결에 따른 정부의 농업 정책과 농민이 살아갈 방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교육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추천된 229명의 후계 농업인들이 참석해 2시간여 동안 진지하게 경청했다.

참석 농업인들은 FTA타결로 국내 농업환경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FTA의 높은 파고를 헤쳐 나가는 것이 한국 농업이 살 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농민 박모(41·경북 안동)씨는 “FTA가 타결됐다고 농민들이 실의에 빠져 일손을 놓는다면 한국 농업이 스스로 자멸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면서 “농민 스스로 정부의 농업 정책을 이해하고 농업 사업에 필요한 자금 운영 계획 등을 확실하게 세워 FTA에 맞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교육은 농림부 구조정책과 김경규 과장의 농업정책방향에 이어 건국대 김정주 교수의 농업자금활용기법, 농업중앙회 농업자금지원팀 홍정현 과장의 신규후계농업경영인을 위한 자금대출 안내의 순으로 진행됐다.

농민들은 김경규 과장이 국내 전체 수출액 2천844억달러 중 농산물이 차지하는 금액이 22억달러로 전체의 0.8%에 불과하다는 말에 농업 경쟁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리 농업의 중추 세력으로 농업 경영체를 육성하고 농축산물의 파워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표시했다.

또 농업 자자금을 어떻게 투자하고 어떻게 회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과 농업정책 자금을 지원받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자 여기저기서 올바른 자금 활용 방안과 지원 절차 등에 대해 봇물같은 질문을 쏟아부었다.

김모(39·안성시 일죽면)씨는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만이 FTA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교육에 참석하게 됐다”며 “그간 주먹구구식으로 농업 자금을 활용해 왔는데 오늘 교육으로 자금 활용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FTA타결로 안성 지역 축산농가가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상처입은 농민의 가슴을 따뜻하게 감쌀 수 있는 정부의 지원책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연수원은 이날 교육을 받지 못한 신규 후계 농업경영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두 번 째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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