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시·군의장 협의회는 9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나들목을 개설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건교부에 전달키로 했다.
시·군의장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나들목은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방면 차들이 이용해 현재도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며 “이를 분산하기 위해 임시 개설된 호원나들목을 영구 개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정부나들목만 개설할 경우 인접한 동부간선도로, 국도 3호선, 43호선의 교통정체가 가중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미군반환공여지개발 등으로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호원나들목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군의장 협의회는 지난 6일 포천시의회에서 관련 회의를 갖고 건의문을 채택했다.
당초 건교부는 올해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구간이 완전 개통되면 호원 임시 나들목을 폐쇄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