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이 벌어진 화성에서 또다시 40대 여성이 수상한 남자에게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서가 발칵 뒤집혔으나 삼각관계인 내연남 2명과 내연여 1명의 빗나간 사랑싸움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8일 오후 2시25분쯤 화성시 정남면 편의점에 P(40·여)씨가 들어와 생수를 구입하면서 편의점 여직원(46)에게 펜과 종이를 달라고 한 뒤 ‘살려달라’고 적어 건넸다.
이때 편의점 밖 승용차에 있던 B(45)씨가 급히 들어와 P씨 손목을 잡아 끌고 나가자 이를 수상히 여긴 여직원이 경찰에 ‘40대 여자가 납치됐다’고 신고하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편의점내 CCTV와 여직원이 신고한 검정색 프린스 승용차의 차량번호를 추적·조회하는 한편 화성경찰서와 인근 7개 경찰서의 병력을 동원해 주요 길목에 배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실패하면서 또다시 부녀자 납치사건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이어졌다.
다급해진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화성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과 관련, 화성시가 정남면 시가지에 설치한 CCTV를 확인하면서 차량번호와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한 결과 친구지간인 B씨와 L씨 등 내연남 2명이 P씨를 놓고 다툰 빗나간 사랑싸움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편의점내 CCTV 장면은 급박한 상황으로 보이지 않았지만 만일에 대비, 수사 범위를 넓혀 시가지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내연남·여 사이에 빚어진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