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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 무단이탈 ‘말썽’

시흥 시설관리公이사장·청소년수련관장

관광지 워크숍 참석 비난일자 “얼굴만 비췄을뿐” 해명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청소년수련관장이 근무지를 4시간 이상 무단이탈하고 개인용무를 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K동사무소 및 주민 등에 따르면 동사무소 산하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등 8개 기관단체 위원 92명이 9일 화성시 모 관광지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는 공무상 자리를 지켜야 할 시설관리공단 A이사장과 청소년수련관 J관장이 근무시간을 어겨가며 오후까지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구나 J관장의 경우 5월 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앞두고 그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업무와 무관한 동사무소 행사에 참석해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모시의원은 “시민 세금으로 녹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공적인 업무도 아닌 행사에 몇 시간씩 자리를 비워가며 개인용무를 봐도 될 만큼 한가한 것인지 시흥시의 조직관리가 한심스러울 뿐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A이사장은 “동사무소 체육회 이사자격으로 잠깐 얼굴을 비치고 왔다. 몇 시간씩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것이다”라며 근무지 이탈을 일축했다. J관장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중 A이사장이 ‘동사무소 체육회 이사인데 가봐야 하지 않느냐’고 함께 갈 것을 권유해 자리를 비우고 다녀왔다”라며 근무지 이탈을 시인했다.

한편 4급 9호봉 상당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연봉은 5천200만원, 5급 7호봉 상당의 청소년수련관장의 연봉은 약 4천500만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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