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클래식은 가라!”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재치와 웃음이 있는 색다른 클래식 음악회가 안양평촌아트홀에서 13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웃기는 클래식 공연인 ‘얌모얌모 콘서트’는 개그맨 전유성씨의 연출과 해설로 개그와 아름다운 노래가 어우러지며 묘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무대는 클래식 음악회의 성격은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색다른 요소를 삽입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가도록 만들어졌다. 7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었던 기존의 연주회와는 달리 얌모얌모 콘서트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얌모(Jammo) 얌모(Jammo)’라는 말은 이탈리아 방언으로서 ‘가자, 가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푸니쿨리, 푸니쿨라’ 후렴부에 나오는 내용이다. 테너 박진형, 유흥창, 이주학, 권오혁, 정민화 바리톤 김종천, 정구열 소프라노 김현경, 금혜주 등 음악대학 교수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9명의 중견 성악가들이 중후하고도 익살스런 무대를 만든다.
오페라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오 나의 태양’, ‘산타루치아’, ‘백학’, ‘오 해피데이’등 20여 곡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딱딱하고 고정화된 클래식 음악을 보다 간결하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R석:20,000원/S석:15,000원. 문의) 031-389-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