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용인 문정중)이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레슬링 경기도대표 2차 선발전 남자중등부 42㎏급 자유형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영민은 11일 수원 경기체고 레슬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중부 자유형 결승전에서 옆굴리기와 테클, 되치기 등을 섞어 박종수(수원 수성중)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종수의 테클로 선취점을 빼앗긴 김영민은 옆굴리기와 되기치로 4점을 얻어 4-2로 1회전을 따냈다. 2회전에 들어선 김영민은 테클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며 뒤를 잡아 점수를 획득한 뒤, 옆굴리기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박종수에게 뒤를 잡혀 되치기와 옆굴리기 등으로 점수를 내줘 7-7 동점을 허용했으나, 큰 기술을 성공시킨 김영민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남중부 자유형 50㎏급 결승에서는 김지협(과천중)이 안종민(용인 문정중)을 잇따른 테클로 중심을 무너뜨리며 2-0으로 승리를 거머줬고, 58㎏급 결승에서는 김명국(수원 수성중)이 장석민(안산 반월중)을 1회 폴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중부 그레꼬로망형 63㎏급 결승에서는 간희선(수원 수일중)이 서동호(용인 용동중)를 1회 폴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4㎏급의 유재욱(평택 안중중)도 결승에서 김기성(용인 용동중)을 2-0으로 따돌리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그레꼬로망형 58㎏급 김형민과 63㎏급 김영하(이상 수원 경성고), 91㎏급 김도형(수원 경기체고), 남고부 자유형 46㎏급 김민수(수원 경기체고), 58㎏급 김문일(성남 서현고)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