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봐야할 카톨릭 역사소설 ‘순교자에 나라(박도원 지음)’가 예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낯선 사상과 종교에 폐쇄적인 자세로 일관했던 조선에 처음으로 천주교를 받아들인 초기 신자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동서고금에 유례없이 참혹했던 종교박해에도 끝까지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던 순교자들의 성스러운 핏방울이 우리나라 천주교의 반석이 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카톨릭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책이다.
지은이 박도원은 무수한 천주교인들이 처형되었던 새남터를 배경으로 한 단막극 ‘새남터의 북소리’가 MBC방송 창립6주년 기념 현상모집에 당선되어 방송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그런 관심이 새남터 상·하, 노기남 대주교 전기 등을 집필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