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연합회 고양지회 집행부가 1일 오후 고양시청에서 강현석 시장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과 1일, 청사 진입 노점상 시위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고양시 발전을 저해하는 노점상을 시민들이 이용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는 1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시민들이 고양에서 사는 만족도가 어느 도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작년에는 뉴스위크지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10대 도시로 꼽힐 정도로 활기차고 발전하는 도시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걸맞은 품격도시를 만들기 위해 4대 기초질서분야인 불법 노점상 및 불법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및 불법 광고물을 정비법과 질서가 잡히고, 깨끗한 도시환경 정비 및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 동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휴식 공간인 호수공원 주변 등에 만연해 있는 불법 노점상 및 불법 광고물 탓에 많은 시민들이 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 이에 대한 경고장 발부 등 꾸준한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시민보호를 위해 광장에 설치한 차량 진입 방지용 방차석이 훼손되는 등 공원 광장이 노점상의 불법 점유로 시민 휴식공간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서 시민의 피해가 늘고 불법이 더욱 양산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강력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노점상 및 전노련 소속 회원 350여명은 생존권보장 및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지난 30일 오전 9시 고양시청 앞에 모여 시장면담을 요구하며 시 홍보 게시판 유리창을 깨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유리를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 등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시 관계자는 “노점을 저소득층의 생계수단이라는 인식과 노점행위를 불법으로 보지 않는 시각이 있고, 전노련을 중심으로 차츰 조직적, 폭력화하며 반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권력을 투입하여 단속을 하지만 시민들이 앞장서서 노점상을 이용하지 않는 길이 불법을 막는 지름길이라며 노점상을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