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북한산성내 서암사지가 경기도 문화재위원회에서 문화재지정이 가결됐다.
고양시는 2일 서암사지는 북한산성의 입구 역할을 하는 대서문 안쪽에 있는 최초 사찰지라고 밝히고 당초 서암사지로 진입하는 방법은 계곡으로 오르는 수구문 안쪽에 있지만 조선시대 북한산성을 영구화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로써 1745년 승 성능대사가 지은 북한지에 따르면 처음 133칸 규모로 창건되었으며 1808년의 만기요람 기록에는 107칸으로 규모가 축소되어 있다고 밝혔다.
북한지 등에 수록된 고지도를 통해 볼 때 현재의 위치와 일치해 고증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차례에 걸친 문화재 지정에 따른 지표 및 발굴조사 결과 대웅전과, 산신각, 세심루, 군기고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됐으며 조선조의 수파면 기와편과 청화백자편, 명문기와, 백자편 등이 출토돼 그 가치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