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동사무소 직원들이 공무원 체육주간 행사를 치루면서 자체행사로 치룰 수 있는 행사를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의정부시 장암동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28일 공무원체육주간 행사를 치루면서 관내 노인복지시설인 ‘나눔의샘’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체육주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장암동 직원들은 오전 9시부터 나눔의샘을 방문해 1% 적립금으로 팬지꽃 400본을 구입, 화단을 꽃밭으로 만들고 이후 식당과 강당, 화장실 청소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한 후 50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장암동 직원이라면 누구나 가입돼 자기 본봉의 1%를 적립,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는 ‘공직자1% 사랑나눔’추진은 2005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장암동만의 대표적인 기부문화다.
발령을 받은지 4일 되는 최은진(행정9급)씨는 “꽃을 보며 좋아하시는 할머니들과 함께 웃었던 것이 보람되었으며 앞으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런 봉사하는 기쁨으로 일을 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신현영 장암동장은 “이번 행사를 추진하면서 이젠 우리 직원들에게 자원봉사는 특별한 때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 한 부분 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