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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의 절반… 엉터리 감정”

군포 당동 2지구 택지개발 신기·삼성·부곡 주공 보상 평가

주민들 수령 거부 국민고충위에 청원서 제출
주공 관계자 “전문 평가사에 위탁” 답변 회피

군포 당동 2지구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기·삼성. 부곡마을 주민들이 주택공사의 보상 평가 자체가 ‘편의적 엉터리 감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주택공사의 이같은 처사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청원까지 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6일 대한주택공사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최근 주택공사 측이 보상가 감정평가를 하면서 상업 용지를 전(田)으로 평가해 감정가 액을 턱없이 낮추는가 하면 동 자체가 다른 지역을 동일한 보상구역으로 묶어 현실에 맞지 않는 보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임대주택단지 건립예정지역에 있는 주택공사 보상사무소를 찾아가 기물을 부수고 보상 담당자와 말싸움을 벌이며 보상가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이의를 제기하고 보상금수령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주민들중 19명은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명모(60·부곡동 762)씨의 경우 총 이용대지 1천612㎡의 공시지가가 2005년 기준 ㎡당 68만4천원이지만 주택공사에 보상가격은 전(田)으로 계산해 32만400원으로 공시지가에 47%정도밖에 되지 않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임모(59)씨도 소유하고 있는 대지 328㎡가 ㎡당 공시지가는 70만원 이지만 보상가액은 128만7천600원으로 통보받아 이같은 보상가액은 해당지역 내에 동종보상가액 (200~250만원)에 대비 50~60%에 불과하다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임씨는 “같은 택지지구 지만 법정동이 다른 당동 580번지 일대 전(田)은 2005년 공시지가가 ㎡당 11만5천원이었으나 2.93배나 높은 34만7천500원에 보상을 해주었다”며 “당동 2지구 비교 표준지인 당동 580 번지와 같이 보상액을 받는다면 자신소유 땅은 공시지가가 ㎡당 68만4천원이니, 이에 2.93배를 곱하면 ㎡당 204만120원은 보상해주어야 정당하다”고 주장했다.임씨는 현재 보상금액 수령을 거부하고 국민고충 처리위원회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 경기지사 당동 2지구 관계자는 “보상 감정평가 작업은 건설교통부에서 위탁받은 전문 평가사들에 의해 이뤄 진만큼 답변하기가 곤란하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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