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보건소(소장 박정란)는 8일 제34회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노인 418명에게 손수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위로했다.
이날 행사는 보건소 간호사들이 직접 자택을 방문해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조모 할머니(70·시흥시 목감동)는 “친 자식도 이렇게 매년 찾아와 카네이션을 달지 못할 것”이라며 “보건소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흥시 보건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이 사랑의 실천 행사를 지속해왔다.
김순분 예방의약계장(48)은 “어버이는 살아있는 신”이라면서 “지역의 어르신들을 내 어버이처럼 보살피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