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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광주 조폭 무더기 검거

유흥업소서 돈 뜯고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챙겨

양평과 광주지역에서 활동해온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9일 사행성게임장의 상품권을 독점 공급하고 유흥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양평지역 폭력조직 ‘양평식구파’ 조직원 19명을 검거, 부두목 김모(37)씨 등 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챙기거나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매매한 혐의로 광주지역 폭력조직 ‘광주친목회’ 70명을 검거해 두목 김모(25)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5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평식구파는 조폭임을 과시, 200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양평지역 10여개 사행성 게임장에 상품권을 독점 공급하고 유흥업소 10여곳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1억4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또 2002년 8월 전원주택 조성을 위한 산림형질변경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양평군 공무원을 납치,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친목회는 2003년 9월부터 최근까지 36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3억4천만원을 챙기고 유흥업소 여종업원 6명을 매매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어린 자녀(3~4세)까지 차량에 태워 9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광주친목회가 보험사기에 이용한 모 의원을 압수 수색하고 간호조무사가 진료 차트를 작성한 사실을 확인, 원장을 의료법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밖에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뒤 1억3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수원·화성지역 조직폭력배 6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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