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건강관리시책 및 출산장려지원시책, 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모자보건사업으로 ‘임산부 및 영유아 보충영양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최저생계비 200% 미만의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금년에 총 360여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각 가정으로 우유 등 10여 가지의 보충식품 공급과 월 평균 8회 이상의 영양교육 및 개별 상담을 연중 실시한다.
출산장려지원시책도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출산한 모든 가정에게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출생축하용품(모유수유쿠션)을 지급해주고 모유수유용품을 필요로 하는 임산부에게는 1개월간 전동유축기 등을 무상으로 대여도 해준다.
또한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130%이하의 임신을 원하는 불임부부에게 시험관아기 시술비를 지원해주고, 출산한 저소득층 가정에 산모·신생아 도우미를 가정으로 파견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지난해 4월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시책을 추진해, 출산장려금은 출산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을 지원해주는데 총 556명의 산모에게 3억1천800만원을 지원했다.
의료비지원시책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또는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을 포함한 보건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의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에 대해 의료지원을 해주는데 본인부담금의 금액에 따라 1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해준다. 단 미숙아 치료에 발생되는 비용을 말하며 산모의 치료나 요양비는 제외한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김규태 보건소장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고취시켜 임신과 출산이 기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출산·양육에 어려움이 없는 환경 조성으로 출산율 회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