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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女변사체 수사 ‘미궁 속으로…’

암매장 등 주변 대대적 발굴 수색 나섰지만
실종자 가방 발견 이외 뚜렷한 단서 못잡아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 및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안산에서 두 번 째 실종자의 사체가 발견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이렇다할 수사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안산시 사사동 구반월사거리 313번 지방도 인근 야산에서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사건의 두 번 째 피해자인 박모(36·여)씨가 알몸 사체로 발견된 이후 전방위 수색작업과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박씨의 사체 발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군포와 화성, 수원 등에서 잇따라 실종된 배모(45), 박모(52), 연모(20)씨에 대한 단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 안산 사사동과 화성 비봉면, 수원 칠보산 일대까지 수색범위를 확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경찰은 12일 사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안산 방향으로 500m 떨어진 곳에서 박씨가 실종된 뒤 배포된 사진에 나온 것과 비슷한 폭 40㎝, 높이 25㎝ 가량의 검정색 가방을 발견,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또 가방 근처에서 배터리가 분리된 회색 폴더형 휴대폰이 담긴 강아지 모양의 휴대폰 집도 발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일대가 쓰레기 불법 투기 지역으로 알려져 가방과 휴대폰 집이 이번 사건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지는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확인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또 박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비봉IC(화성 비봉면 구포리)에서 사체 발견 지점까지의 예상 이동경로(98번, 313번 지방도)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5대의 기록 중 박씨가 실종된 날 새벽 이 일대를 지난 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실종 시간대 구포리와 매송면, 사사동 일대 이동전화 기지국을 이용한 휴대전화 통화자에 대한 조사에서도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주변 낚시터와 주말농장에 대한 탐문수사에서도 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2004년 발생한 유영철 사건을 모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체 부검 결과가 나오는 다음 주초까지 사체 발견 지점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을 확대하는 한편 탐문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경찰력을 총동원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수사에 도움이 될 단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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