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조종고과 일산동고가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녀고등부 2인조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조종고는 13일 마산 삼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2인조전에서 이상무와 안정국이 출전, 합계 2천573점과 평균 214.4점을 기록하며 의정부 경민공고(합계 2천554점·평균212.8점)와 대구 계성고(합계 2천499점·평균 208.3점)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종고는 첫 게임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153점을 기록한 안종국의 부진으로 합계 372점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두 번째 게임에서 224점을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은 안정국과 256점을 기록한 이상무의 활약에 힘입어 합계 852점으로 선두 경민공고(890점)을 38점차로 추격했다.
조종고는 네번째 게임에서 경민공고가 393점으로 부진한 틈을 타 478점을 기록하며 합계 1천783점으로 경민공고(1천761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2인조전에서는 신보현과 이나현이 조를 이뤄 출전한 일산동고가 합계 2천516점과 평균 209.7점으로 대구 학남고(합계 2천443점·평균 203.6점)와 덕정고(합계 2천426점·평균 202.2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또 전날 진행된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이미령(양주 덕정고)이 합계 1천313점, 평균 218.8점을 기록하며 이혜원(학남고·합계 1천305점·평균 217.5점)과 동료 황연주(합계 1천259점·평균 209.8점)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박현민(구리 토평고)이 합계 1천290점, 평균 215.0점으로 박종우(경복고·합계 1천367점·평균 227.8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