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구원은 오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와 경기도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2기 통상정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하는 국제 통상 질서에 따른 도전과 기회를 진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트럼프 2기 새로운 통상환경과 한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첫 발표를 맡는다.
강 교수는 트럼프 2.0 시대 한국 통상전략의 키워드로 자율성, 유연성, 균형, 실리 추구를 꼽고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다변화, 핵심기술 내재화, 다자주의 연대 등 복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 추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는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새로운 국제통상 질서와 우리 첨단산업의 대응’이다.
정 선임연구위원은 공급만 안정성을 위한 과제로 ▲핵심 소재·장비별 차별 대응 전략 ▲전략적 비축과 위험 분산 ▲기술・산업 협력의 다변화 ▲기업 내 무역 구조 개선 ▲제도적・국제적 연계 등의 내용을 발표에 담는다.
이어 종합토론에는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태황 명지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이지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실장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본 세미나가 변화하는 국제통상 질서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