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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임신과 요통

내분비 기능변화로 골반인대 이완… 척추건강운동으로 예방을

 

임신 중 요통의 발생은 비교적 흔하며 약 50%의 임산부가 임신 기간 동안 요통을 가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임신 이전에 요통을 경험한 사실이 있는 경우이고, 실제로 임신 중 처음으로 요통을 가지는 경우는 약 10-20%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요부와 천장 관절의 후부에서 통증을 느끼나 드물게는 흉추부에서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의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나 약 20%에서는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 발생한 요통은 분만 후에 일 년 이내 대개 경감되거나 소실되지만, 지속적으로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 요통이 발생하는 기전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임신으로 인한 체위와 요추 부위의 생역학의 변화나 내분비 기능 변화에 따른 척추 및 골반 인대의 이완성 증가 또는 혈액 순환의 변화 등으로 설명됩니다.

임신 중 요통을 갖은 환자에게는 치료시 주의를 요하며, 대개 활동 제한이나 원인 및 예후에 대한 설명으로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임신 초기에 요통의 발생 기전을 이해시키고 근력 강화와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교육하여 임산부 스스로 요통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할 예정인 사람이라면 미리 척추 건강 운동을 여러 달 시행함으로써 임신 중의 요통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일지라도 요통을 적절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태아로 인하여 허리에 더 부과되어 오는 스트레스로부터 척추를 보호하기 위해 좋은 자세 유지법을 배우고 지키는 것이 바로 치료입니다. 예를 들면 임신 후에는 하이힐을 전혀 신지 않음으로써, 허리의 굽이가 앞쪽으로 볼록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요통 없이 지내다가 출산 후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분만 직후에는 산모의 복근이 늘어져 있고, 아직 단단한 복근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려 3~4Kg되는 무거운 아기를 계속 들어올리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모든 노동이 허리에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모든 일상적인 일을 함에 있어서 올바른 자세를 숙지하고, 빠른 시간 내에 척추 건강 운동을 시작하여 허리를 단련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배도 단단해지고 자궁도 빨리 원상 복귀됩니다.

아기를 앞으로 안고 다니는 일은 삼가야 하며, 아기는 등에 업거나 아기 운반기를 몸에 딱 달라붙도록 조절해서 등에 매어야 합니다. 아기를 들어 올릴 때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히고, 자신의 몸에 바싹 붙여서 아기를 들어야 허리에 스트레스가 가지 않습니다.

여기서 알아본 바와 같이 임신 중의 요통이나 산후의 요통은 예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특히 산후의 허리 관리는 앞으로 아픈 허리로 살지 않기 위해 매우 중요하므로 산모 자신이 허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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