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고가 제54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플뢰레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남여고는 15일 전남 고흥 팔영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권새미와 김윤하, 문알리, 이소연을 앞세워 충북체고를 45-34로 큰 점수차로 제압, 중·고연맹전 우승에 이어 올해 2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인천정보고를 45-25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성남여고는 충북체고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6라운드까지 22-23로 1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7라운드에 들어선 김윤하가 아따끄(팔을 펴면서 실행하는 최초의 공격 동작) 등 효율적인 공격으로 잇따라 점수를 획득하며 나은지(충북체고)를 10-1로 제압, 32-2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 출전한 문알리와 권새미가 점수를 잘지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전날 남일반 사브르와 플뢰레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던 화성시청은 에뻬 단체전에서도 동메달 한개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