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1부 의정부 성남 1회전 여유통과
■ 도민체전 경기종합
수원시가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3연패 순항을 향한 닻을 올렸다.
수원시는 16일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 첫날 유도와 보디빌딩에서 3연패와 2연패를 각각 달성하는 등 합계 9천761점을 획득하며 성남시(8천758점)와 용인시(7천346점)를 따돌리고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수원시는 이날 경기도유도회관에서 열린 유도 1부 60㎏급 류진병과 90㎏급 황희태, 100㎏급 김정훈, 100㎏ 이상급 장성호 등 4체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합계 1천445점으로 성남시(1천415점)와 남양주시(1천265점)를 제치고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청소년문화센터 꿈의체육관에서 진행된 보디빌딩에서는 60㎏급 김현권과 70㎏급 정석, 90㎏급 문세혁이 우승을 차지하며 합계 2천91점으로 성남시와 공동 1위에 올라 2년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는 또 수원궁도장에서 진행된 궁도와 용인 한화프라자골프클럽에서 사전경기로 치러진 골프에서 각각 1천333점과 1천152점으로 3, 4위를 마크해 선두에 오르는 밑거름이 됐다.
2부에서는 양주시가 합계 5천5점으로 김포시(4천538점)와 여주군(4천452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양주시는 유도에서 81㎏급 김성호와 90㎏급 강금상이 정상에 오르며 873점을 기록, 김포시(1천41점)와 이천시(905점), 동두천시(905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고, 볼링 여자 5인조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합계 1천300점으로 1천550점을 기록한 의왕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궁도와 보디빌딩에서도 992점과 1천170점을 기록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축구 1부 남자에서 수원시와 파주시, 안양시와 군포시가 4강에 올라 결승티켓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이고, 1부 여자경기에서는 수원시와 안산시, 안양시와 성남시가 4강에 올랐다.
용인 명지대 체육관에서 열린 테니스 1부 남자경기에서는 수원시가 남양주시를 2-0으로 완파해 안양시를 2-0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광명시와 격돌한다. 부천시와 화성시도 용인시와 고양시를 각각 2-0, 2-1로 제압하고 준결승 합류했다.
이날 수원 한조씨름장에서 진행된 씨름 1부에서는 의정부시와 성남시가 파주시와 시흥시를 각각 5-2, 6-1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고, 부천시와 화성시도 남양주시와 고양시를 4-3, 6-1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1100만 경기도민의 최대축제인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식이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식전행사에서 '유네스코 10년! 앞으로 100년!'이란 주제의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장태영기자 jty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