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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3회 도민체전 1부 수원시 2부 포천시 우승

체육 행정 시스템 성과 잡음 사라진 첫 대회

‘수원시의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포천시의 7연패 달성은 예고된 우승이었다’

지난 16일부터 3일간 열전을 벌인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 참가한 시·군 체육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총평했다.

100억원이상의 예산을 체육분야에 투자한 수원시와 체육행정의 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활체육의 활성화 등이 수원시와 포천시의 우승원동력이었다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경기도체육회는 5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육성종목 점수를 50점(1인당)에서 8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인해 올해 각 시·군의 잇따른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을 이끌어 냈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 체육대회에서 경기력 평준화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력 상향평준화 속에도 일부 시군의 독주체제는 여전했다.

일부 시·군 체육계 관계자들은 “19개의 직장운동부를 두고 있는 수원시와 경쟁할 수 있는 시군은 한동안 없을 것”이라며 “도체육대회 참가전부터 우승을 아예 꿈도 꾸지 못하는 시군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A시 체육회 관계자도 “도민체전 우승은 시세와도 관련있다”며 “시세가 약한 자치단체가 몇백억씩 체육분야에 투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여하튼 이번 도체육대회에서는 심판판정시비와 경기장 폭력사태 등이 사라진 첫 대회로 기록됐다. 또한 대회때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입장상도 애드벌룬, 폭죽, 동물, 구조물 등을 제한하고 입장상 시상도 개회식이 아닌 폐회식에서 치렀다. 물론 일부 시·군은 규정을 어기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큰 잡음은 없었다. 물론 극히 일부이지만 부정선수 적발, 운영미숙 등은 옥의 티로 나타났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체전은 아무 사고없는 평온한 가운데 치러진 체전으로 기록되고 있다”며 “체전을 3차례나 치른 경험이 있는 수원시의 행정적 뒷받침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홍성수기자 sshong@


“대표선수 육성 좋은 성적 밑거름”
1부리그 3연패 김용서 수원시장

 

 

“도민화합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것은 한층 성숙된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쾌거입니다. 유종의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한 110만 시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1부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김용서 수원시장은 앞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스포츠 명품 도시’라는 브랜드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도민체전을 우승으로 이끈 소감은.

▲이번 체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각 시·군 자치단체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준 110만 수원 시민에게 감사한다. 이번 체전을 통해 수부도시 수원이 경기도 스포츠의 중심임을 다시한번 입증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육성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원동력은.

▲수원시체육회의 예산이 연간 100억여원으로 타 시·군보다 많은 투자와 대한민국을 대표 할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하는 것에 주력한 것이 밑거름이 된 것 같다. 또 수원시민의 정서속에는 ‘스포츠 명품 도시’란 도시 브랜드와 스포츠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식이 자리잡았다.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조만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정식으로 여자 실업축구단도 창단할 계획이다.

-수원월드컵구장 이관 및 스포치빌리지 조성 등에 대한 경기도와의 업무 협의 상태는.

▲현재 월드컵구장은 인력 및 시설 보안, 유지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프로그램 전혀 없다. 월드컵구장의 관리 이관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 효과적인 내실운영을 꾀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포츠빌리지에 대해서는 아직 도에서 구체적인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필요한 부분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시키고, 선진국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프로그램도 점차 증가시켜야 한다.

-종합국제대회 유치 계획은.

▲현재 지자체 예산으로는 종합국제대회 유치는 힘들다. 그러나 수원시는 세계대학생유도대회와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 유치로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고,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한 인프라 구축도 잘돼있다. 앞으로도 국제 대회 유치를 통해 수원시가 대한민국 스포츠의 중심이 되고, 스포츠 명품 도시로 자리잡을 수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혼연일체 단합된 힘의 결과”
2부우승 박윤국 포천시장

 

 

“열악한 환경속에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선수와 지도자, 임원, 시민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읍·면·동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포천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8일 폐막된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 종합우승 7연패를 이끈 박윤국 포천시장은 꾸준한 체육환경 개선 및 장기적 관리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체육의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도민체전 종합우승 7연패 달성 소감및 우승의 원동력은.

▲역사는 우연이나 요행이 없었다.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은 선수와 지도자, 시민들이 혼연일체 돼 철저히 준비한 노력의 결과다.

6연패를 이루는 동안 읍·면·동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 등 행정적 혁신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결과다. 축구와 역도, 배구, 배드민턴, 태권도, 보디빌딩, 우슈 등 7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중 열악한 환경속에서 첫 종목우승을 일궈낸 보디빌딩과 운과 노력이 함께 따라준 축구 덕분에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우승에 어려운점이 있었다면.

▲수영 등 열악한 체육시설과 선수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도민체전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에서 우승 시·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의 도체육행정 만으로는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 시·군뿐 아니라 도에서도 꾸준한 관심속에 체육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포천시의 체육발전 방향은.

▲2013년 신도시 계획이 완성되면 1부로 승격된다. 그때까지 적극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시스템 변화를 꾀하고, 기술과 행정적인 변화를 통한 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2013년 1부로 승격되는 시점까지 대학 및 군부대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연구해 15~20만평 규모의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스키와 바이애슬론 등 동계스포츠 발전에 필요한 시설도 충분히 확보하겠다.

-도민체전 유치 방안은.

▲도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통해 체육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돼, 기존 체육시설 확충 및 대학과 군부대 시설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유치가 가능하다. 대통령기 전국태권도 대회와 2010년 세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다. 조기에 도민체전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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