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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이번엔 10일중 7일 관광지 탐방 논란

유아·특수 전문직 유공교원 ‘외유성 해외연수’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 계획 교육기관 등 방문 3일뿐
비용 4천500여만원… 학부모 “교육청 예산은 관광예산”


방과후학교 유공교원의 해외연수 일정에 라스베거스 등 미국 최고의 도박 도시를 포함외물의<본지 21일자 6면>를 빚은 도교육청이 이번에는 유아·특수 및 전문직 유공교원을 대상으로 수백만원대의 동유럽 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또다시 눈총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는 선진 특수교육 운영기관의 현장 견학 및 자료수집과 교원의 현장 체험연수 기회를 부여한다는 목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9박10일의 일정으로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하는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연수 비용은 도교육청이 4천500여만원의 예산을 마련, 연수자 1인당 297만원의 경비를 개인적으로 지급키로 하고 연수 대상자 15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이날 본지가 확인한 결과 9박10일의 일정 가운데 동유럽 국가의 특수교육시설 방문 일정은 연수 2일째(6월1일) 체코 프라하의 특수교육시설 방문과 7일째(6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아교육시설 방문, 9일째(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특구교육시설과 유아교육시설을 방문하는 것이 전부였다.

남은 일정은 연수 사흘째 독일 드레스덴, 폴란드 브로츠라프 관광, 나흘째 폴란드 비엘리츠카, 크라카우 관광, 닷새째 폴란드 오이시비엥,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관광, 엿새째 타트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관광, 8일째 오스트리아 비엔나 관광 등 전체 일정의 70% 이상이 관광으로 되어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이모(33·여·수원시 영통동)씨는 “9박10일의 일정 중 사흘만 공식일정일뿐 나머지는 관광으로 돼 있다는 것은 도교육청이 연수를 빙자한 외유를 가려한다는 의미”라며 “교육청 예산이 교원들에게 해외관광이나 시켜주려고 만들어진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방문하는 학교들은 유아·특수교육분야에 전통이 깊은 학교로 교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뒤 그간 유아·특수 교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사기 진작을 위해 외국의 문화체험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아이들을 가리키는 교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견문을 넗혀야 한다는 생각에 경유국의 문화체험을 포함시킨 것”이라며 “특수교사들이 고생하는 점을 감안해 이번 연수를 관광성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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