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경기체고)가 2007 용인대학교총장기 전국남·녀고등학교 유도대회 여고부 57㎏급에서 우승했다.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박지혜는 22일 용인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고부 57㎏급 결승에서 팀 선배 송새롬을 밧다리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춘계연맹전 결승에서 허벅다리 한판으로 송새롬에 무릎을 꿇어 설욕전을 펼친 박지혜는 준결승에서 김성연(전남체고)을 밧다리 한판으로 누른 뒤 임혜진(경북체고)을 업어치기 유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송새롬 마져 밧다리 한판으로 메트에 꽂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순용(경기체고)은 여고부 63㎏급 준결승에서 어깨들어메치기 효과로 서정연(서울 광영여고)을 제압한 뒤 결승에서도 다리잡아메치기 효과로 신유리(경남체고)를 눌러 우승을 차지했고, 김잔디(의정부 경민정산고)도 여고부 52㎏급 결승에서 발뒤축후리기 한판으로 임지수(충남체고)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고부 48㎏급의 이선녀(경기체고)는 결승에서 박미지(전북 영선고)에 안다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52㎏급 이은혜와 배진희(이상 경기체고)도 준결승에서 김잔디(경민정산고)와 임지수(충남체고)의 벽을 넘지 못해 3위에 그쳤다.
한편 전날 진행된 남고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재용(의정부 경민고)이 어깨들어매치기 유효로 정준(서울체고)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고부 73㎏급 김승수와 여고부 78㎏급 송지희(이상 경기체고)는 준결승에서 각각 심현동(전남 보성고)과 심하나(서울 경성고)에 패해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