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쁨니다. 다음 시합을 대비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36회 소년체육대회 레슬링 남중부 자유형 35㎏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용인 문정중 정용석의 우승소감.
정용석은 28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중부 자유형 35㎏급 결승에서 충남 대명중 민현기에 폴승을 거두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레슬링 선수였던 아버지 정기달(42·문정중 감독)씨의 영향으로 어린시절 부터 유독 레슬링에 관심이 많았던 정용석은 문정중 1학년때 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생활을 시작, 지난 해 회장기 3위 입상을 시작으로 올해 회장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교내 훈련 상대가 없는 관계로 준비를 철저히 못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정용석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고, 선수생활을 마친 뒤 지도자 생활을 통해 우수 선수들을 배출하고 싶은 꿈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