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소년체육대회에서 학교장이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 화제가 되고있다. 주인공은 바로 용인 문정중 한영만(64) 교장.
지난 1984년 4월 문정중으로 부임한 한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에게 특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레슬링 부를 창단, 창단 후 24년여동안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학생들이 출전하는 시합에 함께했다. 그 결과 문정중은 20여 년 동안 중등부 경량급에서 전국 최고의 자리를 고수했고, 소년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휩쓴 메달 수가 180여개에 달한다.
한 교장은 “레슬링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내 의무다. 기본기를 충실히 지도해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고 싶다.”며 “꾸준한 자기 개발을 통해 우수한 선수로 자라나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