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라이벌’ 서울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거둔 데에는 경기도 제 2교육청 소속 선수단의 숨은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제2청 선수단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민웅기(사진) 평생교육체육과 과장을 단장으로 19개 종목에 140명의 선수가 참가, 금 24, 은 18, 동메달 10개 등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경기도 금 69, 은 52, 동 77, 합계 198개), 경기도가 획득한 메달의 26%를 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북부지역 취약 종목인 복싱, 레슬링, 인라인롤러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인라인롤러의 박도영(양주 백석중)은 3천m계주(4분33초54)와 1만m제외포인트(19점), 1만5천m제외경기(27분16초58)에서 3관왕에 올랐고, 카누의 이현화, 김옥진(이상 구리여중), 최성우(남양주 오남중), 권용덕(남양주 덕소중)도 2관왕에 올랐다.
또 유도에서도 이원권(의정부 경민중)과 지근배(남양주 금곡중)가 금메달을 획득, 제2청 개청 이후 전문지도자 증원 및 집중지원으로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기종목 핸드볼에서는 의정부 가능초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테니스 단체전에서는 라정웅, 유진(이상 전곡중), 이희주(전곡초), 양정원(능곡초)이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같은 성과는 우수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고, 육상, 볼링 등 꿈나무 경기대회 개최를 통한 초·중학교 엘리트 체육 활성화와 지도자연수 등을 통해 지도력을 향상 시킨 것이 원동력이 됐다.
민웅기 과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예산지원과 격려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체육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라며 “본청과 제2청의 상호협력으로 경기체육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글로벌 체육영재 육성을 통한 희망경기교육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