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공무원 10명 중 3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은 여전히 한자리수 비율에 머물렀다.
행정자치부가 7일 발표한 ‘지자체 여성공무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7만5천608명으로 전체 27만2584명 가운데 27.7%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치러진 지방직 시험에서 여성합격자는 전체 8천510명의 50.8%인 4천324명에 달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간 지방직의 여성합격자 비율도 50%를 초과하는 등 여성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인사·예산 등 지자체의 핵심부서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25.8%(7천945명)으로 2005년 23.8%에 비해 2%P 증가해 여성이 지방행정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전체(7만5천608명)의 6.5%(1천199명)로 2005년에 비해 0.5%P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아직도 34개 시·군·구에서는 5급이상 여성관리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육아휴직은 모두 1천826명(여 1천731명, 남 95명)이 신청해(이용율 13.8%) 남녀공무원 모두 2005년 이용율 6.9%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출산휴가자도 2천865명으로 작년보다 증가해 가정친화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매년 지자체 여성공무원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분석해 여성공무원 인사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여성공무원 통계집을 발간하고 있다”며 “5급 이상 관리자급에서 여성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