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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高 정상 스매싱

회장기테니스 김천 성의고 4-0 완파

수원 삼일공고가 제28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는 8일 목포 부주산코트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구현, 이현호, 오대성, 정영훈의 활약에 힙입어 김천 성의고를 4-0(2-1, 2-0, 2-0, 2-0)으로 완파, 지난 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단식에 출전한 이구현이 접전끝에 박완용을 2-1로 눌러 기선을 제압한 삼일공고는 2단식에 나선 이현호가 김정현을 2-0으로 제압해 기세를 올렸다.

삼일공고는 이어 3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오대성이 윤다니엘을 2-0으로 가볍게 꺾어 승기를 잡았고, 4단식에서 정영훈이 임건식을 2-0으로 물리쳐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편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원여고는 남정은, 박희경, 김선희가 선전했으나 접전끝에 조치원여고에 3-4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여고는 1단식에 출전한 변혜진이 박소라에게 0-2로 패한 뒤 이어 나선 차은혜와 남정은 마저 차례대로 2·3단식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5단식에 출전한 박희경와 김선희가 이아름과 이현진을 각 2-0, 2-0으로 따돌린 뒤 1복식에 나선 박희경-남정은 조가 박소라-이아름 조를 2-0으로 완파해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복식에 나선 차은혜-변혜진 조가 한미래-김윤희 조에 0-2로 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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