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2일 여성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실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의 합동 결혼식을 무료로 거행했다.
고양시가 실제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도 가정형편 등의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동거부부 8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거행, 화제를 모았다.
12일 시는 고양여성복지회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이희웅 고양시 부시장의 주례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시가 주최하고 고양시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가 주관한 이날 결혼식에는 임근덕, 김경호(주엽동 문촌마을)씨 부부 등 8쌍이 가족 및 친지, 시민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번결혼식에는 필리핀,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3명이 포함돼 있어 국제결혼증가로 인한 가족형태의 다양화, 다문화가족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나게 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고양시립합창단의 축가와 관내에 위치한 육군 9사단 군악대가 무료로 참석, 결혼행진곡을 연주, 늦깎이 결혼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