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빈저우시의 교류가 가일층 활발해 질 전망이다.
빈저우시 왕팡졍 부시장 일행은 12일 KINTEX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산업교류회’에 참가하는 중 고양시를 방문, 양 도시의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강현석 고양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왕팡졍 부시장은 ‘시 소재 한국항공대학교와 빈저우대학 항공학부 간 교류’, ‘빈저우시에서 개최되는 국제마라톤 대회에 고양시 대표단의 참가’ 등을 제안했다.
이에 강 시장은 “고양시와 빈저우시 양 도시가 대학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10월 국제마라톤대회는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가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오스트리아의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사와 합자한 항공기 제조공장을 건설 운영 중에 있는 빈저우시는 한국항공대학교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항공대학교 총장과 접견한 자리에서 빈저우대학 항공학부와 항공대학교의 교환교수 및 항공기술 연수생 파견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중국 빈저우시는 97년부터 고양시와 교류를 시작해 작년 4월 28일 우호교류 재협정을 맺은 중국 빈저우시는 산동성 황하 하류에 위치한 인구 365만의 신흥개발도시로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또 1997년 5월 제1회 고양세계꽃박람회 때 일산 호수공원에 사자석상 한쌍과 대추나무 여섯 그루를 기증한바 있다.
왕팡졍 부시장은 “고양시에 두 번째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새롭고 그 성과가 좋았다“며 “한·중·일 산업교류회 같은 큰 행사가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것만 보아도 시가 지리적으로 좋은 곳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