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신2지구에서 고양지역 처음으로 대형 타운하우스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말 행신2지구 공공주택용지 D-3블록 1만6천여㎡에 48~56평형 10개 동 94가구의 타운하우스를 짓겠다며 시에 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평당 평균 1천330만원 선의 분양가를 제시했다.
행신지구의 주변 비슷한 평형 아파트 거래가는 평당 1천200만~1천300만원이다.
고양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심사위를 열고 “가산비용 부문에서 다소의 중복과 과다 계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정 권고안을 냈다.
고양시 분양가심사위가 열린 것은 지난 2월 심사위 구성 이후 처음이며 시는 이에 따라 신동아 측과 협의해 이달 중에 분양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분양가심사위는 오는 9월부터 법적 강제력 있는 결정권을 행사하고 현재는 시에 권고안을 내는 수준이다.
신동아건설 측은 “이 곳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데다 회사 입장에선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예정돼 있는 고양 지역에서의 첫 사업이어서 최대한 분양가를 낮춰 산정했기 때문에 회사안과 별다른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다음달께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 지역에는 신동아를 시작으로 8월까지 행신2지구와 일산2지구 등에서 타운하우스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