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인천체고)이 2007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대표선발전 남자부 주니어 자유형 12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현준은 1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07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최종선발전을 겸해서 열린 남자 주니어 자유형 120㎏ 결승에서 남경진(영남대)에 2라운드 폴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김현준은 지난 3월 회장기 우승과 6월 전국체고대항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이드태클과 안아넘기기를 주 기술로 사용하는 김현준은 1라운드에서 남경진에 뒤를 잡힌 뒤 잇따라 옆굴리기를 허용하며 6점을 내줘 기선을 제압당했다. 그러나 김현준은 2라운드에서 안아넘기기에 이은 누르기로 폴승을 거두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편 남자 주니어 자유형 55㎏급 최영진(경기체고)과 84㎏급 강대한(성남 서현고)은 결승에서 각각 장광호와 신제우(이상 조선대)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그쳤고, 남자 시니어 자유형 84㎏급의 박민진(군포시청)도 결승에서 안재만(삼성생명)에 무릎을 꿇어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