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이주용이 제8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용사급(9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주용은 14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반부 용사급 결승에서 박보건(기장군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 지난 4월 회장기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도상수(구미시청)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이주용은 김성림(여수시청)을 누르고 결승에 합류한 박보건을 맞아 기습적인 오금당기기에 이어 잡치기를 성공시켜 정상에 올랐다.
일반부 역사급(105㎏) 결승에서는 우형원(용인백옥쌀)이 자신의 주특기인 잡치기로 이한신(울산동구청)을 모래판에 뉘여 정상에 올랐고, 대학부 용사급(95㎏)의 이태종(용인대)도 결승에서 조상권(인하대)을 들배지기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또 대학부 용장급(90㎏) 이승호와 역사급(105㎏) 윤성민(이상 인하대)도 결승에서 각각 박수룡과 김인규(이상 단국대)를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일반부 장사급(105㎏ 이상)의 이충엽(수원시청)은 결승에서 최진환(의성군청)의 잡치기에 무릎을 꿇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고, 대학부 장사급(105㎏ 이상) 김민성(인하대)도 결승에서 손명호(대구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일반부 소장급(80㎏) 류재원, 청장급(85㎏) 정종익(이상 용인백옥쌀), 대학부 소장급(80㎏) 남궁선, 청장급(85㎏) 최대운, 용장급(90㎏) 송민호, 역사급(105㎏) 김지훈(이상 용인대)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