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LG 와 기아의 경기에서 경기시작전 양궁 국가대표팀이 관중적응 및 소음대비 훈련을 하기위해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LG 와 기아의 경기에서 경기시작전 양궁 국가대표팀이 관중적응 및 소음대비 훈련을 하기위해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레슬링 중량급 간판스타 김광석(수원시청·사진)이 세계무대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입상권에 들지 못했던 김광석은 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2007 세계주니어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선발대회를 겸해서 열린 2007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12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김광석은 2차 선발전에서 유성길(유성구청)을 2-1로 제압하며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김광석은 최종선발전에서 1차 대회 우승자 김용민(충북대)을 2-0(6-0, 2-0)으로 완파해 지난 3월 회장기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등극, 태극마크와 함께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힘과 기술 완성도가 뛰어난 김광석은 태클에 이은 옆굴리기로 잇따라 점수를 획득하며 1라운드를 6-0으로 여유있게 따낸 뒤 2라운드에서도 김용민을 앞도하며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여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59㎏급에서는 1차 대회 우승자 김희정(부천시청)이 2차 대회 결승에서도 정혜림(대덕대학)을 2-0(3-0, 6-0)으로 따돌려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여자 시니어 자유형 67㎏급의 윤소영(성남시청)은 최종 선발전에서 강민정(제주도청)에게 1-2로 무릎을 꿇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