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기(의왕시청)가 제36회 필리핀 국제오픈볼링대회 남자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오영기는 15일 필리핀 마닐라 SM 볼링경기장에서 계속된 남자부 3인조전에서 원종윤, 최원영과 팀을 이뤄 합계 1천347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개인종합에서도 합계 1천831점을 기록, 팀 동료 공진석(1천821점)과 말레이시아 샤피리콴(1천805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 개인종합에서는 강현진(울산 S&P)이 합계 1천649점으로 자타일리만(말레이시아·1천638점)과 팀동료 김은정(1천607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