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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기업 女 연구원 자신의 차서 숨진채 발견

대기업 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20대 여성이 도심의 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10시50분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A플라자 지하 3층 주차장에 주차된 B(28·여·S전자 연구소 선임연구원)씨 SM5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생(2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분당은 지난 2005년 3월 부녀자 납치·피살 사건이 잇따랐던 지역이어서 또다시 이곳에서 부녀자 연쇄 납치·피살 사건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B씨의 동생은 “15일 오후 4시55분쯤 누나가 ‘저녁을 먹고 들어오겠다’며 어머니에게 전화한 뒤 연락이 끊겨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결과 구미동 일대로 나왔다”며 “다음날 아침 어머니와 함께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누나의 차를 발견, 비상 열쇠로 트렁크를 열어보니 누나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이마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는데다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혈흔이 발견됐고 목에 B씨의 찢어진 노란색 원피스가 묶여져 있는 점으로 미뤄 범인이 차량안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트렁크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B씨의 팔찌와 목걸이 등 귀금속이 그대로 있고 신용카드가 든 지갑과 휴대전화 등 소지품이 모두 차량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B씨의 옷이 벗겨져 있었던 점에서 성폭행범의 소행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사건발생 당일(15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쇼핑센터 지하주차장의 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차량을 찾는 한편 주차장 관리요원과 보안요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정확한 사인 및 성폭행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B씨 차량에서 지문 19점과 모발43점, 혈흔 등을 확보해 정밀감식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차량이 주차된 지점이 CC-TV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이고 사건발생 당시 주차장이 한산했기 때문에 목격자가 없어 범인의 윤곽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B씨 주변인물에 대한 원한관계와 B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및 인터넷 접속 기록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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