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공직자들로 구성된 ‘거북이 나눔회’ 김운영(6급)회장의 말이다.
2004년 8월 뜻을 같이 하는 직원 30여명으로 시작한 ‘거북이 나눔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회비)을 후원해 지역의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초창기 30여명으로 출범한 ‘거북이 나눔회’는 5월말 현재 회원수가 230여명에 달하고 각 회원들마다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5만원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는 것.
‘거북이 나눔회’ 회원들이 후원하는 성금은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으로부터 지원대상자를 추천 받아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여부 및 금액,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 5월말 현재 8천653만여원의 회비를 모금해 관내 소년소녀가장 등 75명에 7천50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거북이 나눔회’의 후원방법은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직접 지원해 그 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병원비가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는 안모(과림동)씨에게 성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저소득층 자녀 55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신천동 복금자리마을 소재 방과후 공부방에 매월 10만원씩 1년간 후원을 약속했다.
또 정기적인 회비 수입 이외 직원 음악동아리인 락밴드의 공연 수익금, 각종 시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시상금, 공무원 육이나 해외 출장을 갔다오면서 선물을 사오는 대신 ‘거북이 나눔회’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회원들의 순수하고 자발적인 성금 후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거북이 나눔회’회원들 가운데 일부는 정기적인 성금 지원(회비 납부)를 넘어 자연발생적으로 봉사단을 구성, 2005년 7월부터 장애인복지관 등지에서 매월 1회 봉사활동을 펼쳐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거북이 나눔회’는 시흥시청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구성된 순수 봉사 동아리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이들의 주저 없는 선택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김운영 회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