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현(경기체고)이 제3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자고등부 소총복사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이학현은 21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남고부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586점을 기록하며 본선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101점을 보태 합계 687점을 기록, 동료 전홍민(683.9점)과 강명상(서울 환일고·682.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학현은 이어 전홍민·김태경·김만재와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742점을 기록, 서울체고(1천718점)와 서울 태릉고(1천716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이태곤(파주 문산고)이 본선과 결선 합계 675.5점으로 강재석(서울체고·673.7점)과 서덕원(강원 사대부고·671.7점)에 앞서 패권을 차지했다.
이태곤은 또 이정욱·민귀동·최영원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708점으로 서울 환일고(1천713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일반 더블트랩의 홍준표(김포시청)도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180점으로 김병준(울산북구청·172점)과 신현우(상무·167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데 이어 최덕윤·정창희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370점으로 상무(38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대부 더블트랩 개인전에서는 지영배(경희대)가 160점으로 차원호(고려대·134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고부 권총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합계 1천662점으로 목동고(1천692점)와 대전체고(1천666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