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안성 죽산초)과 장수정(안양 신안초)이 제42회 전국주니어 테니스선수권대회 남·녀 초등부 개인전에서 나란히 패권을 차지했다.
정현은 21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제15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파견 평가전을 겸해 열린 남초부 결승에서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김영석(김천 모암초)을 2-0(6-4, 6-2)으로 완파, 탐라기와 회장기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초등부 랭킹 1위 정현은 준결승에서 힘있는 서비스에 이은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신찬휘(고양 능곡초)를 2-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 올라 김영덕(부산 토성초)을 2-0으로 누르고 올라온 김영석 마저 2-0으로 꺾어 초등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장수정은 여초부 랭킹 1·2위가 다툰 결승에서 ‘라이벌’ 송아(경남 대산초)를 2-0(6-0, 6-0)으로 완파, 지난 회장기 대회에 이어 연승가도를 달렸다.
장수정은 이날 송아를 맞아 절묘한 네트플레이와 강 스매싱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