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진(고양 한수중)이 제3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중등부 공기소총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조항진은 24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계속된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584점을 기록, 정교영(울산동중·583점)과 남상현(서울 목일중·582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항진은 이어 김응협·김병민·이지형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736점으로 울산 삼호중(1천735점)과 서울 목일중(1천730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이수지(고양 한수중)가 392점을 기록, 김혜인(강원 고성중·390점)과 김다영(충남 온양여중·389점)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이수지는 또 황현진·이아령·서준하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천152점으로 전남 여수여중(1천156점)과 부산 반송여중(1천153점)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대부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는 이은영·김귀화·이현정·한혜경이 팀을 이룬 강남대가 합계 1천753점으로 남부대(1천743점)와 양산대(1천743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대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는 이은영(강남대)이 586점으로 박진아(서울산업대·587점)에 뒤져 2위를 차지했고, 남대부 센터파이어권총에 출전한 구관회(인천대)도 549점을 기록하며 한대윤(경남대·564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