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연(안양 서여중)이 2007년도 제42회 전국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 여자 16세부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홍승연은 27일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경기장에서 제15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 파견 평가전을 겸해 열린 여자 16세부 단식 결승에서 남정은(수원여고)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힘있는 서비스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게임을 6-3으로 따낸 홍승연은 두번째 게임에서도 절묘한 네트플레이를 선보이며 6-1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홍승연은 이어 유송이와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는 이빛나-문예지(중앙여중) 조에 1-2로 아깝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또 남자 18세부 복식 결승에서 완벽한 콤비를 선보인 노성현-설재민(용인고) 조도 송방호-전재빈(안동고) 조를 2-0으로 꺽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 18세부 단식 결승에 오른 김귀태(용인고)는 윤다니엘(김천 성의고)에 0-2로 패해 2위 머물렀고, 박희경-장윤선(수원여고) 조도 여자 18세부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