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진(양주 덕계중)이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도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중등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권성진은 28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제2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남중부 400m 결승에서 50초59로 송하민(안산 별망중·51초91)과 신동현(안양 문원중·53초46)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200m(22초60)와 400m 계주(44초61)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전 날 멀리뛰기(6m47)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시연(안산 와동중)은 세단뛰기에서도 14m26을 기록하며 강국화(의정부 회룡중·13m35)와 팀 동료 인성렬(12m71)을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에서는 이요한(부천 계남고)이 400m 결승에서 49초8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뒤 110m 허들에서도 15초30으로 우승해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고, 여고부 염은희(고양 화정고)도 전 날 1천600m(4분34초41) 우승에 이어 400m 결승에서도 57초98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10㎞ 단축마라톤에서는 이영욱(경기체고)이 33분20초로 동료 구호진(33분38초)과 최연규(남양주 진건고·34분40초)를 제치고 우승했고, 여고부에서는 이현옥(하남 남한고)이 38분50초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