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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우즈벡과 마지막 수능

밀집수비 깨고 다득점 전술 실험

아시안컵 출정을 앞둔 축구대표팀 이동국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평가전에 앞서 4일 낮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07 아시안컵축구 우승을 향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컵 출정을 하루 앞두고 최종 평가전을 펼친다.

한국(FIFA랭킹 51위)은 역대 전적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승1무1패로 앞서고 있을 뿐 아니라 1994년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이후 13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베어벡호의 화두는 밀집수비를 깨고 다득점을 노리기 위한 전술변화 실험이다.

그동안 ‘4-2-3-1 전술’을 기본으로 팀을 이끌어온 베어벡 감독은 지난달 29일 이라크 평가전에서 3-0 대승을 거둔 이후 전술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베어벡 감독은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2차 전지훈련부터 최전방 투톱에 좌·우 측면 미드필더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시키는 변형 ‘4-4-2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대표팀에는 제공권이 좋은 3명의 선수가 있다. 스타트는 이들 중 한 명이 끊을 것”이라고 강조해 우즈베키스탄전에 ‘4-2-3-1 전술’을 기본으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투톱은 좋은 공격 옵션”이라고 덧붙여 상황에 따라 ‘4-4-2 전술’로 변화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공격수들이 골로 연결하는 기본적인 결정력 훈련에 주력했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부상에서 회복된 조재진(시미즈)과 이동국(미들즈브러) 중에서 한 명을 전방 중앙에 투입하고 좌우 측면에 발이 빠르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최성국(성남)과 이천수(울산)를 먼저 출격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이라크 평가전에서 쉰 김정우(나고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오장은(울산), 이호(제니트), 김상식(성남) 중에서 2명을 골라 ‘더블 볼란테(2명의 수비형 MF)’를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진은 공세시 페널티지역까지 올라와 흘러나오는 ‘세컨드 볼’을 슛으로 연결하는 적극성을 주문받았다.

포백(4-back)은 이라크전에 빠진 김동진(제니트)-송종국(수원)이 좌·우 윙백으로 나서고 중앙 수비에는 ‘영건 듀오’ 김진규-강민수(이상 전남)가 포진할 공산이 크다.

골키퍼는 이라크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운재(수원)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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