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소년대표를 지낸 귀화 탁구선수 주배준(부천시청)이 2007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주배준은 4일 충북 단양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김건환(수원시체육회)을 3-2(11-5, 11-9, 7-11, 12-14, 11-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1998년 세계랭킹 2위 마린과 함께 중국 청소년 대표로 활약했던 주배준은 2003년 5월 포스데이타(해체)에 입단하면서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2005년 한국 국적을 얻은 귀화 선수다.
주배준은 포스데이타가 해체되자 2006년 2월 창단된 부천시청에 새 둥지를 틀었고 입단 1년5개월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소형(안산시청)이 전혜경(서울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부천시청이 거창군청을 3-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안산시청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