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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예고에도 아랑곳

인천경찰청, 예고제 시행 2년 고작 3% 줄어

인천경찰청이 매월 지방청 주관의 음주운전 단속 일시와 장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음주운전자 수는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음주운전을 근절하는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일시와 장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음주운전 단속 사전 예고제’를 2005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달에도 지방청이 주관하는 음주운전 단속지점 54곳과 단속일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러나 단속 예고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의 5천187명에서 올 상반기엔 5천27명으로 3% 가량 감소하는데 그쳤다.

경찰은 산하 8개 경찰서의 경우 지방청과는 달리 예고제 없이 매일 장소와 시간을 바꿔가며 단속을 벌이고 있고 많은 운전자가 경찰청 홈페이지를 찾지 않기 때문에 단속 예고제가 음주운전 감소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예고제는 음주운전자들이 단속장소를 피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 곳곳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당초 취지”라며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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