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동두천 보영여고)이 2007 박카스배 SBS 골프 전국시·도학생-팀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2관왕에 올랐다.
양수진은 11일 제주 오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개인전에서 1,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최혜용(부산·6언더파)과 강다나(대전·5언더파)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수진은 이어 이수지(동두천 보영여고), 최은별(안양 양명여고)과 팀을 이뤄 경기도 대표로 나선 단체전에서도 273타로 1위를 차지해 2개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전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최혜용(부산·6언더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양수진은 2라운드 3번 홀과 5·6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는 등 9번홀 까지 2타를 줄이며 이븐을 기록한 최혜용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양수진은 여세를 몰아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최혜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4·16·17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고부에서는 김기환(인천 제물포고)이 개인전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영수(경남·4언더파)와 박성혁(강원·4언더파)을 제치고 우승한 뒤 같은 학교 백재우, 김민준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281타를 합작하며 정상을 차지,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중부 개인전에서 4언더파 140타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민휘(안양 신성중)도 송태훈(용인 태성중)과 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에서 285타를 기록, 강원도(289타)와 경북(295타)을 제치고 우승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상언(고양 저동초)-이경환(광주 분원초) 조는 남초부 단체전에서 298타로 왕정훈-이태환(서울·282타) 조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초부 단체전에서는 김이연(안산 진흥초)-김보아(부천북초) 조가 294타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